기록은 무언가를 잘 남기기 위한 행위라기보다가장 솔직한 나를 마주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마음이 복잡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면‘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를 알고 싶어종이 위에 생각을 하나씩 적어 내려가곤 했어요.누군가에게 쉽게 꺼내놓기 어려운 마음도글로 적다 보면 조금씩 정리가 되었고,그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트와 펜, 그리고 기록하는 행위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적파우를 알게 되었어요.종이와 기록을 대하는 적파우의 태도와, 쓰임을 다한 종이를 다시 바라보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단순히 예쁜 노트를 만드는 곳이라기보다종이라는 소재를 오래 바라보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어가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에고 역시 물건 하나를 더 만드는 것보다그 안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자연스럽게 ‘함께 노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그렇게 시작된 MADE BY EGO × 적파우의 첫 번째 노트.이번 노트가 거창한 기록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면 합니다.하루의 생각 한 줄, 문득 떠오른 마음이나 오래 기억하고 싶은 순간처럼각자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꺼내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록을 통해 가끔은가장 솔직한 나를 마주할 수 있도록.